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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소감문] 2016년 대학부 | ||
| 이름 : 재단사무국 | Date : 2016-05-16(17:12) | hit : 3659 |
| 첨부 : 없음 | ||
| 소감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16년도 울산 남구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된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입니다. 소감문 발표에 앞서 저에게 이렇게 큰 장학금을 주신 울산 남구 장학 재단에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나 저는 20년이란 긴 세월을 울산 남구에서 지내왔기에 이번 울산 남구 장학생으로 선정 된 것은 저에게 더욱더 뜻 깊고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큰 자리는 처음이기에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큰 사건사고 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남들보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어머니께서 항상 교육의 투자는 미래의 투자라 하셨기에 교육면에서는 남들 못지않은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비록 누가 들어도 알아주는 수도권 대학교는 아니지만 어머니께서는 항상 저에게 아낌없는 투자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어머니가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흙 수저와 금 수저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이는 개인의 노력보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에 따라 인간의 계급이 나뉜다는 자조적인 표현의 신조어로 올해 들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된 단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취업난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가 취업을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흙 수저, 금 수저 상관없이 모두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여유의 차이는 명백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금 수저라 불리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은 학생들은 오로지 학업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흙 수저라 불리는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기에 모든 시간을 오로지 학업에만 투자하지 못합니다. 이는 훗날 큰 격차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겨울방학 때 호주로 국제 계절 학기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책으로만 접해왔던 드넓은 세상이 더 이상은 글자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고 이는 제 인생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학업의 깊이와 세상은 넓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에 제 어학연수의 꿈은 더욱더 절실해져왔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바로 금전적 문제였습니다. 3학년 초부터 맨토링을 꾸준히 해오면서 어학연수를 위해 금전적 부분을 준비해왔지만 저 또한 흙 수저이기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찬 부분 이였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힘들어 하던 중에 장학생에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는 저에게 긴 가뭄 끝에 찾아오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 이였습니다. 이처럼 울산 남구 장학 재단은 흙 수저와 금 수저가 난무하는 이 시점에서 흙 수저와 금 수저의 격차를 줄어주었고 취업이나 학업 등 보다 한 분야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더 넓은 기회와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미 성공한 사람에게 건네는 응원보다 수많은 고난을 겪으며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이 더욱더 힘이 되고 보다 신중하고 힘들게 건네는 응원이라 생각합니다. 제게 주신 이 기회를 보다 신중하고 힘들게 건넨 응원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발표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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